🕊️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선종
2025년 8월 15일, 한국 천주교회는 큰 별을 떠나보냈습니다.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가 향년 62세로 선종한 것입니다. 평생을 신앙과 봉사, 그리고 청빈한 삶으로 살아온 그는 신자들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인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경촌 주교의 생애와 사목 활동, 장례 미사, 그리고 남긴 의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유경촌 주교 약력
- 출생: 1962년 9월 4일, 서울특별시
- 선종: 2025년 8월 15일, 서울성모병원 (향년 62세)
- 본관: 전주 류씨
- 학력: 가톨릭대학교 신학 학사, 독일 상트게오르겐 대학교 신학 박사
- 사제 수품: 1992년 1월 30일
- 주교 임명: 2013년 12월 30일
- 주교 수품: 2014년 2월 5일
- 재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2014.2.5 ~ 2025.8.15)
- 장례미사: 2025년 8월 18일, 명동대성당
- 안장: 경기도 용인시 용인공원묘원 성직자 묘역
🌟 신앙의 길과 사목 활동
유경촌 주교는 서울에서 태어나 청소년 시절부터 명동대성당에서 활동하며 사제의 꿈을 키웠습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독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1992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그는 서울대교구 곳곳에서 사목을 이어갔으며, 특히 재난과 사회적 아픔을 겪는 이들과 함께하는 목회에 주력했습니다.
2014년 주교로 임명된 뒤에는 단순함과 절제를 몸소 실천하며 신자들에게 모범을 보였습니다. 오래된 자동차를 직접 몰고 다니는 등 검소한 생활 태도는 그의 삶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전해졌습니다.
🕊️ 선종과 장례
유 주교는 2025년 8월 15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습니다. 빈소는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 마련되어 수많은 신자들이 애도의 발걸음을 했습니다.
장례 미사는 8월 18일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주교단과 사제단이 함께 집전했으며, 교구민들과 많은 이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이후 그는 용인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에 안장되었습니다.
💬 남긴 의미와 정신
유경촌 주교의 삶은 단순히 한 성직자의 여정을 넘어 다음과 같은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 청빈과 겸손: 사치보다는 소박함을 선택한 삶
- 약자와의 연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지속적 실천
- 신학과 목회의 조화: 학문적 깊이를 토대로 한 현실적 신앙 구현
그의 선종은 한국 천주교회에 큰 아픔을 남겼지만, 동시에 신앙과 봉사의 참된 길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맺음말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는 떠났지만, 그의 발자취와 정신은 여전히 교회와 신자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검소한 삶과 따뜻한 목회, 그리고 학문적 열정까지 아우른 그의 여정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신앙의 본보기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