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유튜버 궤도, ‘섬총각 영웅’에서 빛난 특별한 존재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섬총각 영웅’이 첫 방송을 시작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과 그의 친구들이 섬에서 무계획 여행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힐링을 찾는 콘셉트인데요.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이 바로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본명 김재혁)입니다.
궤도, 과학에서 예능으로
궤도는 단순한 예능 게스트가 아니라, 탄탄한 이력을 가진 과학인 출신 유튜버입니다.
- 본명: 김재혁
- 출생: 1983년 8월 11일 (42세)
- 학력: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천문우주학 학사, 석사, 박사 과정 중퇴
- 경력: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사업센터 석사 후 연구원, 서울예술대학교 겸임 강사, 한국과학창의재단 근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특임교수(2025~)
- 군복무: 공군 제73기상전대 병장 만기 전역
천문학을 전공한 그는 오랜 기간 연구원과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후 과학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알리겠다는 목표로 유튜브 채널 ‘궤도’를 운영하며 과학 크리에이터로 전향했습니다. 어려운 천문학과 과학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그의 콘텐츠는 과학을 멀게만 느끼던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섬총각 영웅’ 속 궤도의 활약
첫 방송에서 궤도는 임영웅의 절친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다소 말이 적은 임영웅에게 “더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조언하며, 오랜 친구다운 편안한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섬에 도착한 출연진이 무거운 짐을 메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는 장면에서도 궤도는 특유의 침착함과 현실적인 태도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과학 크리에이터라는 전문성과 함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궤도의 삶과 가치관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궤도는 개신교 신앙을 바탕으로 가족과 함께 조용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배우자와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과학과 대중 사이의 가교 역할뿐 아니라 따뜻한 가족애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시절부터 이명박 정부 청년인턴위원, 한국과학창의재단 근무 등 공적 영역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사회와 과학의 접점을 넓히는 데 힘써왔습니다. 2025년부터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초학부 특임교수로 임용되어 후학 양성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프로그램과 궤도의 의미
‘섬총각 영웅’은 단순한 힐링 예능을 넘어, 출연자들의 진솔한 인간미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속에서 궤도는 과학이라는 다소 낯선 세계를 넘어, 친구이자 동료로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임영웅과의 진솔한 대화, 섬에서의 소박한 생활은 ‘과학 유튜버 궤도’가 아닌 ‘사람 김재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마무리
개그와 음악, 요리와 과학이 한데 어우러진 ‘섬총각 영웅’에서 궤도의 출연은 프로그램의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더해주고 있습니다. 과학을 전하는 크리에이터이자, 섬 생활 속에서 진솔한 인간미를 보여준 궤도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과학을 말하는 크리에이터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친구로.”
궤도의 활약은 이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