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각 영웅, 힐링을 찾아 떠난 섬 여행
SBS 예능 〈섬총각 영웅〉은 임영웅을 비롯해 유튜버 궤도, 셰프 임태훈, 그리고 배우 이이경이 함께한 네 남자의 특별한 섬살이를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즐거운 예능을 넘어, 섬마을의 소박한 정취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방송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들의 여정이 펼쳐진 무대는 바로 전라남도 완도군의 작은 섬, 소모도입니다.
소모도, 자연이 그대로 숨 쉬는 섬
완도에는 수많은 섬이 있지만, 소모도는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곳입니다. 맑은 바다와 울창한 숲, 그리고 소박한 섬마을이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하나 없는 환경은 출연진에게는 불편이었지만, 동시에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짜 쉼’을 선물했습니다.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역시 이곳만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첫걸음, 낯설지만 설레는 시작
출연진이 배를 타고 섬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편의시설조차 없는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여긴 편의점도 없네”라는 말 속에는 놀라움과 긴장,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이 묻어났습니다. 도시의 익숙한 생활을 내려두고, 진짜 섬살이를 시작하는 순간이었죠.
자연 속에서 배우는 하루
섬에서의 하루는 마치 느리게 흐르는 시계처럼 차분했습니다. 임영웅은 꽃무늬 몸뻬 바지를 입고 ‘임반장’으로 변신해 마을 일을 챙겼습니다. 낯선 장작불 앞에서 눈물이 맺히기도 했지만, 그 순간조차 꾸밈없이 진솔했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나누는 대화와, 바닷바람 속에서 마주한 웃음은 도시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선물이었습니다.
함께 먹는 밥상이 주는 따뜻함
임태훈 셰프가 직접 준비한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모두의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이거 하려고 온 거잖아요”라며 서로 웃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주었습니다. 밥을 먹으며 나눈 소소한 대화 속에서, 네 남자의 우정은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섬마을을 울린 노래 한 곡
저녁 무렵, 숟가락을 마이크 삼아 임영웅이 노래를 시작했을 때 섬의 공기는 더욱 특별해졌습니다. ‘온기’와 새 앨범 수록곡 ‘나는야 HERO’가 바다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자, 그 순간은 섬을 찾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음악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섬마을과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소모도, 또 다른 고향 같은 곳
촬영이 끝날 무렵, 출연진은 입을 모아 “섬이 고향처럼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머물렀던 장소가 아니라,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한 기억이 소모도를 특별하게 만든 것입니다. 임영웅은 스태프들에게 손편지를 건네며 마음을 전했고, 현장은 끝까지 따뜻한 울림으로 가득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소모도는 〈섬총각 영웅〉을 통해 단순한 촬영지가 아닌,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전하는 공간으로그려졌습니다.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섬은,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찾게 될 새로운 힐링 여행지가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