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외교의 다리,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 이야기
국제 정상회담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주목받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대화가 실제 협상과 합의로 이어지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통역사입니다.
최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 이연향 박사입니다.
🎶 성악 전공에서 외교 무대로
이연향 국장의 이력은 흔치 않습니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서 음악을 전공하며 성악가를 꿈꾸던 그녀는, 결혼과 육아로 잠시 전업주부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30대 초반, 새로운 도전을 택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습니다.
그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통역을 공부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두 자녀를 홀로 키우며 학업과 일을 병행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실력으로 인정받은 그녀는 결국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이라는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전업주부에서 세계 외교의 핵심으로 성장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 외교 현장의 숨은 히어로
이연향 국장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수준을 넘어, 외교의 맥락과 뉘앙스를 살려내며 세계 정상 간의 소통을 매끄럽게 이어왔습니다.
그녀가 맡았던 주요 순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 2019년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특히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공식 통역을 맡으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언론은 그녀를 “Dr. Lee”라 부르며 “숨은 영웅(Unsung Hero)”으로 평가했습니다.
국제 회담은 단어 하나, 억양 하나가 외교적 의미를 바꿀 수 있는 긴장된 자리입니다. 그 속에서 이연향 국장의 정확하면서도 매끄러운 통역은 회담 성공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힘이었습니다.
📰 2025년, 다시 주목받은 순간
2025년 8월,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그녀는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아이보리색 재킷을 입은 단정한 모습으로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선 이연향 국장은, 긴 발언을 차분히 메모하며 정확하게 전달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언론과 대중은 그녀의 집중력과 품격 있는 태도에 큰 감탄을 보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통역 기술을 넘어, 외교 현장에서 ‘언어와 감정을 동시에 번역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 프로필 한눈에 보기
| 항목 | 항목 |
| 이름 | 이연향 |
| 출생 | 대한민국 |
| 학력 | 서울예술고등학교 → 연세대학교 성악과 →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
| 직업 |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 |
| 주요 활동 | 북미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등 다수 외교 현장 |
| 별칭 | Dr. Lee, 외교 무대의 숨은 주역 |
🌏 마무리
이연향 국장은 단순히 통역사가 아니라,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다리이자 국제 무대의 조용한 조율자입니다.
성악가의 꿈을 품었던 소녀에서, 전업주부를 거쳐, 미국 국무부의 핵심 인물로 성장한 그녀의 삶은 도전과 성취의 살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세계의 중요한 순간마다, 그녀의 차분하면서도 강한 목소리를 통해 국가와 국가가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