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성찬, 긴 여정의 끝에 평안을 맞이하다 🌙



패션계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감각적인 분위기를 보여주었던 모델 김성찬(본명 김경모, 향년 35세) 씨가 하늘로 떠났습니다.
그는 약 2년 동안 비호지킨 림프종(혈액암) 과 싸웠고, 지난 11월 6일 가족의 곁에서 마지막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선명한 표정과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던 그는, 투병 중에도 나약함 대신 ‘살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김성찬 프로필



| 항목 | 내용 |
| 이름 | 김성찬 (본명 김경모) |
| 출생 | 1990.05.25 서울 |
| 신체 | 182cm |
| 가족 | 부모 김동주 · 이은정, 형 김성훈 |
| 데뷔 | 2014 S/S 패션쇼 |
| 활동 | 국내·해외 패션위크, 매거진 화보, 브랜드 캠페인 등 |
가족이 전한 마음, 남겨진 이들의 깊은 슬픔 💐



김성찬 씨의 형은 동생을 보내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정말 강한 사람이었다.
그를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족들에게 그의 투병은 고통뿐 아니라 서로에게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이별은 단순한 기사 한 줄로 설명될 수 없는 깊은 감정과 기억을 남깁니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던 마음의 기록 ✨



그는 병상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소식을 SNS에 남겼습니다.
- “난 지지 않아.”
- “다시 태어나는 중이야.”



짧은 문장 속에 담긴 건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었습니다.
또 올해 초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괜찮아. 우리 행복해지자.”
몸이 힘들어도 마음의 따뜻함을 잃지 않았던 사람.
그가 보여준 태도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장례 일정 🕯️



- 빈소 :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
- 발인 : 11월 8일 오전 10시 30분
조용하지만 진심 어린 배웅 속에서 그의 마지막 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런웨이 위에서 빛났던 순간들 👔



김성찬 씨는 2013년 패션쇼 무대를 시작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특히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5> 출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 VOGUE
- GQ
- DAZED
- ELLE
등 주요 패션 매거진,
그리고 서울패션위크, 밀라노패션위크 등 굵직한 무대에 서며
감각적인 매력을 갖춘 모델로 인정받았습니다.
사진 속 그의 표정은 단순한 포즈가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는 언어에 가까웠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 사람 🌙



그는 한 명의 모델을 넘어,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자신만의 빛을 잃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그를 무대 위의 모델로 기억하겠지만,
누군가는 끝까지 자신의 삶을 사랑하려 한 사람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김성찬 씨가 남긴 용기와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오늘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기를.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따뜻했던 마음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