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8일 만의 귀환”… 조규성, 집념으로 다시 쓰는 A매치 드라마



한국 축구 팬들이 오래 기다린 순간이 있었다.
바로 조규성(27·미트윌란)이 다시 그라운드에 선 날, 그리고 그의 발끝에서 골이 터진 순간이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볼리비아 평가전.
경기 후반 43분, 수비와 뒤엉켜 균형이 무너졌음에도 그는 그대로 몸을 날렸다. 상대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을 왼발로 밀어 넣는 집념의 골.
이 한 장면은 조규성이 왜 한국 대표팀에 꼭 필요한 공격수인지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그의 복귀전이자 A매치 40번째 경기에서 만들어낸 소중한 통산 10번째 골이었다.
👤 조규성 간단 프로필



- 생년월일: 1998년 1월 25일
- 출생: 경기도 안산시
- 키/체중: 188cm / 68kg
- 포지션: 스트라이커
- 소속팀: FC 미트윌란
- 국가대표: 40경기 10골
- 병역: 국군체육부대(김천 상무) 병장 전역
- 가족: 아버지 조채환, 어머니 정은수, 누나 2명
- MBTI: ESTJ
💥 “그냥 넣고 싶었다”… 집념으로 만든 A매치 복귀골



조규성은 이날 후반 31분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오랜 재활 끝에 돌아온 만큼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부터 표정은 결의에 가득했다.
“몸싸움에 밀려 균형이 흐트러졌는데도… 정말 넣고 싶다는 생각 하나밖에 없었다.”



그는 후반 43분, 김문환의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흐르자
곧바로 몸을 던져 왼발로 밀어 넣었다.
잔디 위를 스치듯 미끄러져 들어간 ‘의지의 슛’.
골이 터지자 조규성은 코너 플래그를 움켜쥐고 포효했다.
월드컵 로고가 적힌 플래그를 잡은 순간, 스스로도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 “이 자리에 다시 서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그가 이날 보여준 모습이 더 값진 이유는,
조규성이 오랫동안 무릎 부상과 합병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100%는 아니라 솔직히 아직 부족하다”고 말하면서도
“멘털은 훨씬 강해졌다”고 단언했다.



경기 자체가 ‘긴장’보다 ‘재미’였다는 그의 말은
얼마나 간절히 복귀를 기다려 왔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동료들도 그를 반겼다.
김민재는 “규성이가 사진 찍자고 먼저 말했다”며 웃었다.
귀환 자체가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이다.
⚽ 조규성, 다시 시작된 2026 월드컵 경쟁



188cm의 신장에 우수한 제공권,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의 장점.
조규성은 대표팀 공격진 중에서도 확실한 ‘색깔’을 지닌 선수다.
꾸준히 득점을 이어간다면
2026년 월드컵에서도 선발 경쟁은 충분히 해볼 만하다.
더 흥미로운 것은 대표팀의 다음 상대가 가나라는 점이다.
조규성에게 가나는 특별한 팀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조별리그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로 그 경기다.
그는 말했다.
“골잡이는 골로 증명해야 한다.
다음 경기가 가나전이다. 더 많이 넣고 싶다.”
📝 마무리



598일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고, 복귀전에서 골까지 터뜨린 조규성.
그의 A매치 커리어는 다시 새로운 챕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가올 가나전에서 또 어떤 장면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