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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 프로필 ✔️ 학력 교황 유흥식 차기 교황 후보

by 킵무빙 2025. 11. 16.

 

최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을 통해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73)이 종교와 정치의 관계에 대해 뚜렷한 기준과 소신을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유 추기경은, “권력과 금전적 이익과 맞물린 종교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단호히 말하며 한국 사회 종교계의 민감한 문제를 정면으로 짚었습니다.


🕊 “권력과 돈의 냄새가 스며든 종교… 바로잡아야 한다”

 

인터뷰에서 손석희 앵커가 일부 개신교계가 극우적 정치 운동과 결합해 세력을 확장하는 현상을 언급하자, 유 추기경은 종교의 본질이 흔들리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종교가 사회·정치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는 비난할 일이 아니며, 오히려 인간의 존엄과 생명, 공동체의 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종교가 특정 정치세력을 지원하거나 권력 획득의 도구로 변질될 때, 그것은 본래의 사명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치라는 말만 들으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교회가 다루는 것은 ‘정치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의 삶’입니다.”


📘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프로필·약력 정리

  • 출생: 1951년 11월 17일, 충청남도 논산
  • 국적: 대한민국 · 바티칸(복수국적)
  • 사제 수품: 1979년
  • 대전교구장: 2005년 ~ 2021년
  •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2021년 임명
  • 추기경 서임: 2022년(한국 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
  • 학력: 가톨릭대 신학대학 / 로마 라테라노 대학교 교의신학 박사
  • 본관: 기계 유씨

🔎 유 추기경이 말하는 ‘종교의 타락 여부’를 가르는 두 기준

 

유 추기경은 종교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판별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1) 정치 권력이 개입되어 있는가

2) 금전적 이익이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가

 

이 두 요소 중 하나라도 스며 있다면, 그 종교 조직은 빠르게 정리되어야 하며 사회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종교가 힘을 갖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본질에서 멀어질 수 있다”며 종교 지도자들의 경계심도 촉구했습니다.


🙏 “기도 없이 정치인을 비판할 수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언

 

유 추기경은 인터뷰 중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정치인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서 그들을 비판할 자격은 없다.”

이는 신앙인의 기본 태도를 상기시키는 말로, 종교가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따뜻한 시선과 기도의 마음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해서도 기도했느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다”며,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국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성직자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손석희 앵커가 “그 기도가 바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아니냐”고 묻자, 유 추기경은 조용히 웃으며 “하느님은 인간보다 훨씬 긴 시간의 흐름을 본다”며 기도는 즉각적 응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30분의 시간 차이가 역사를 바꿀 수도 있다”

— 12·3 비상계엄 사태 언급

대담 후반부에서는 12·3 비상계엄 당시를 언급하며, 역사적 사건 하나도 ‘아주 작은 변수’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그는 “헬리콥터가 30분만 일찍 움직였어도 결과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며, 기도가 곧바로 응답되지 않아 보이더라도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하느님의 인도는 이어지고 있다는 신앙적 통찰을 전했습니다.


 

한국 천주교 내에서 상징적 존재인 그는, 로마 교황청의 핵심 성직자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한국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의 순수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그의 목소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논쟁과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