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토(NATO) 정상회의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는 1949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군사동맹체입니다.
원래는 소련(현 러시아)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12개국이 결성했지만, 냉전이 끝난 뒤에도 영향력을 확장해 현재는 31개 회원국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 나토 정상회의
- 회원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안보·외교·군사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입니다.
- 매년 또는 격년으로 열리며, 국제 정세에 따라 주요 글로벌 이슈(러시아·중국·북핵 등)가 의제로 오릅니다.
- 파트너 국가(비회원국)도 초청받을 수 있는데, 한국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정상급 대표로 참석해 왔습니다.
🇰🇷 한국과 나토, 어떤 관계일까?
한국은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글로벌 파트너국(Global Partner)으로 나토와 안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 사이버 보안, 군사기술 협력 등을 논의하며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부터 정상회의에 참여해 왔습니다.
🧭 지난 참석 이력
- 2022년 스페인 마드리드 회의: 한국 대통령 사상 첫 참석
- 2023년 리투아니아 빌뉴스 회의: 북핵 공조와 글로벌 안보 협력 논의
- 2024년: 한일정상회담·한미일 회담 병행
이러한 참여는 한국이 글로벌 안보 의제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지만, 일부에선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외교적 우려도 제기돼 왔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2025 나토 정상회의 불참 결정
2025년 나토 정상회의는 7월 9일~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됩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불참하기로 공식 결정했으며, 대신 박민식 외교안보특보가 특사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 왜 불참을 결정했을까?
1. 균형외교 노선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미·중 사이의 균형 외교를 강조해 왔습니다.
나토 참여는 미국 중심의 안보 질서에 지나치게 기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중국 및 비동맹 국가들과의 외교 공간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2. 내치 집중 시기
7월은 경제 회복 정책과 민생 안정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한 시기입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물가·전월세 개혁 등 굵직한 과제가 추진 중이기 때문에, 해외 순방보다 내치(內治)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3. 외교적 메시지 조율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특사를 통해 한국의 외교적 메시지를 간접 전달할 수 있다는 실용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 나토 참석과 불참의 의미, 외교 전략의 변화?
한국이 나토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는 것은 외교노선의 뚜렷한 전환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 적극적인 대서양 외교(미국·유럽 중심)에서, 이재명 정부는 보다 아시아 중심적이고 중립적인 외교 전략으로 선회하는 모습입니다.
항목 | 윤석열 정부 | 이재명 정부 |
나토 정상회의 | 대통령 직접 참석 (3년 연속) | 2025년 불참, 특사 파견 |
외교 기조 | 대서양 중심, 한미일 강화 | 균형외교, 한중·한아세안 확대 |
외교 목표 | 글로벌 가치동맹 강조 | 다자주의·경제외교 확대 |
📌 대통령 불참, 향후 파장은?


긍정적 측면
-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우려를 줄이고, 아시아 및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외교적 신뢰 구축에 도움
- 실리 외교에 기반한 전략적 자율성 확보
우려되는 측면
- 미국 및 유럽과의 연대 약화로 비칠 수 있음
- 나토 회원국들과의 안보 대화 채널 축소 가능성
📝 마무리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 결정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 불참을 넘어서, 한국 외교 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선택은 앞으로의 외교 지형, 안보 전략, 국제관계 재편 속에서 한국이 어느 위치에 설지를 결정짓는 단초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과 글로벌 긴장이 맞물리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펼칠 ‘균형 외교’가 어떤 실효를 거둘지, 국민과 국제사회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